소송 대신 분쟁해결, 국제중재 전문가 모였다

법무부·대한상사중재원, 국제컨퍼런스…“조정은 가장 효과적인 분쟁해결 수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제중재 전문가들이 소송 대신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한국에 모였다.

법무부는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대한상사중재원과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체적 분쟁해결 수단(ADR)’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ADR은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라는 의미로 소송절차에 의한 판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재, 조정 등이 ADR의 대표적인 예이다.

법무부는 17일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대한상사중재원과 공동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체적 분쟁해결 수단(ADR)’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법무부

법무부는 17일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대한상사중재원과 공동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체적 분쟁해결 수단(ADR)’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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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17~18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UNCITRAL 본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한충희 의장(UN대표부 차석대사), 르노 소리엘 UNCITRAL 사무국장, 권대수 대한상사중재원장, 인도 조정·중재원 원장, 상하이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중재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중재철차에서의 임시조치 ▲투자 중재절차의 투명성 ▲UNCITRAL 중재 규칙의 적용 실무 ▲아·태 지역중재의 경향과 법적 과제 ▲기타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 가치의 재발견 등 5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각 국 중재기구 대표들은 신속 공정성과 전문성을 장점으로 하는 중재·조정이 국제분쟁에서 가장 효과적 해결수단이며 경제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국제중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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