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부인이 "반기문 대망론 결사 반대" 외친 이유

반기문 UN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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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부인이 "반기문 대망론 결사 반대" 외친 이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부인인 유순택 여사(69)가 남편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17일 동아일보는 뉴욕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남편 반기문 총장이) 정치하는 것에 절대 반대다. (그럴 것 같으면) 퇴임 뒤 아예 한국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반 총장이 최근 '한국 정치에 전혀 관심 없다. 유엔 사무총장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반기문 대망(大望)론'에 선을 그은 것은 부인인 유 여사의 의사가 적지 않게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 여사는 예전부터 반 총장의 건강을 걱정하며 사무총장 퇴임 이후에는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길 희망해왔으며, 대망론 이후 반 총장의 가족, 친인척, 주변 인물들까지도 주목을 받는 상황을 불편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반 총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 유엔대표부를 통해 "국제사회가 유례없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될 경우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돼 유엔 사무총장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반기문 대망론에 대한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기문 부인 유순택, 나도 반댈세" "반기문 부인 유순택, 그만큼 한국에 인재가 없다는 방증" "반기문 부인 유순택, 답답하다" "반기문 부인 유순택, 총장님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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