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6위 정윤성(16·양명고)이 2014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A/O) 국제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은 16일 제주 서귀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나오토 카이(17·일본·주니어 세계랭킹 292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1, 7-5)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9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G2)에서 우승한 뒤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정윤성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빠른 공격으로 상대 범실까지 유도하며 한 게임만 내준 채 1세트를 따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윤성[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2세트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정윤성은 팽팽하게 맞서던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한 걸음을 앞서나갔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정윤성은 "최근 계속해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면서도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세트에는 서브가 잘 들어갔고 상대 범실도 많아 손쉬운 승부를 했지만 2세트부터는 서브가 뜻대로 안 들어가 어려운 승부를 했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몸 상태를 잘 유지해 내년 호주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윤성은 랭킹포인트 180점을 얻었다. 현재 정윤성의 랭킹포인트는 740.63점이다. 이로써 향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3위까지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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