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 감, 한·중FTA 대비해 경쟁력 갖춘다

산림청, 14일 경북 상주에서 ‘떫은 감 산업 발전 현장간담회’…품종육성과 재배기술 및 가공·유통사례 소개, 곶감가공시설 견학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은 떫은 감 재배·가공 임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떫은 감 산업 발전 현장간담회’를 14일 상주감시험장에서 연다.

간담회는 ‘산림청장 산림분야 소통·체감 현장 100°C 달성 현장방문’의 하나로 산림정책과 연구흐름을 임업인들에게 알려 현장에 활용토록 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산림정책에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전국의 떫은 감 재배·가공 임업인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떫은 감 산업 육성대책 ▲품종육성과 재배기술 ▲가공·유통사례 등을 소개하고 ▲곶감가공시설 견학 순으로 이어진다.

이문원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한·중FTA 등 거대시장 개방에 대비해 떫은 감의 경쟁력을 키우고 가공·유통지원을 늘려 임업인들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떫은 감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홍시와 곶감을 만드는 원료다. 최근엔 떫은 감을 이용한 반건시,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감식초, 감와인 등 여러 가공제품들이 개발돼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숙취 없애기, 피부미용, 감기예방 등의 효능이 있어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떫은 감은 지난해 14만8000t이 생산돼 2000억원이 넘는 고소득과일이다. 주요 생산지는 청도, 상주지역으로 2곳에서 전체생산량의 48.6%가 나온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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