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제작진 공식입장 "일베 상징 '베충이' 특정 의도 없어…사과드린다"

개콘 일베 베충이 인형 논란 사과 [사진=홈페이지 캡처]

개콘 제작진 공식입장 "일베 상징 '베충이' 특정 의도 없어…사과드린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콘서트'에서 '베충이' 인형이 등장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에서는 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코믹하게 합성한 사진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엘사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동윤 합성 사진에 일베를 상징하는 캐릭터 '베충이'가 함께 있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개그콘서트' 측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769회 '렛잇비' 코너에서 개그맨 이동윤과 겨울왕국 엘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의 상징이 나왔습니다. 이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습니다. 어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추후에도 이런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콘 베충이 인형 사과, 진짜 실수길" "개콘 베충이 인형 사과, 방송국에서 일베 논란 계속되네" "개콘 베충이 인형 사과, 제작진 중에 누구 있는 거 아니겠지" "개콘 베충이 인형 사과, 일베 아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