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차별화된 VMD '눈길가네'

갤러리아百 '테마 디스프렐레이 Go Brit'

갤러리아百 '테마 디스프렐레이 Go B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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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갤러리아명품관이 지난 3월 웨스트 리오프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방형 공간을 선보인 이후 차별화된 비주얼머천다이징(VMD)으로 고객과 업계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의 VMD의 특징은 ▲창의적인(Creative) 디스플레이 ▲기발한(Outstanding) 연출 ▲갤러리아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성(Consistent) 있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갤러리아명품관의 점내 디스플레이는 평균 한 달 단위의 교체 주기를 통해 창의적인 VMD를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기본 VMD 변화 시점인 시즌 변화 외에도 매달 새로운 이슈로 고객들에게 쇼핑의 또 다른 새로움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명품관은 오는 12일부터는 '크리스마스를 여는 마법의 열쇠(Magic Key To Christman)' 컨셉트로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갤러리아명품관 리오프닝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7개의 팝업스토어 VMD에서는 테마에 맞춰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을 모아 하나의 색깔로 표현하기도 한다.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팝업스토어 디스플레이 테마인 '고 브릿(Go Brit)'은 영국 브랜드인 스마이슨, 마커스루퍼, 친티앤파커 세 브랜드를 함께 팝업스토어로 선보이며 영국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한 체크 패턴과 트렌치 코트, 그리고 유니언잭 (영국연방임을 상징하는 문양)프린트 등의 영국 색채로 VMD를 선보였다.갤러리아명품관의 VMD의 또 다른 특징은 백화점 안에서 진행 중인 주요 행사와 시즌의 트렌드의 정보를 비주얼로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의 시즌오프나 대대적 행사의 경우 특설 행사장 등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됐던 것과 달리, 브랜드의 매장을 그대로 활용해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행사 타이틀을 통로 바닥에 사이니지로 연출하고 행사 타이틀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쇼핑백을 들고 있는 마네킹을 곳곳에 배치해 전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를 통해 사전 정보를 모르고 방문한 고객들이 진행하고 있는 세일 정보와 해당 브랜드 매장을 쉽게 찾아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개방형 매장이 된 이후로 전 층에 '갤러리아' 매뉴얼을 적용해 통일되면서도 정돈된 이미지를 늘 유지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VMD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러리아명품관은 업계 최초로 브랜드 매장의 마네킹까지 자체 디자인, 제작, 웨스트 2층에서 5층까지 총 398개의 다양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마네킹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갤러리아명품관의 VMD 강점은 무엇보다 개방형 공간을 통해 갤러리아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제반 조건과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해외유명 명품백화점들이 벤치마킹하는 최고의 VMD로 갤러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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