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첫 5도어해치백 신형 미니 韓 출시…가격 3090만~4490만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BMW그룹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4일 국내에 뉴 미니 5도어를 출시했다.

신차는 이 브랜드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소형 해치백차종에 5개의 문을 단 모델로 차체 길이를 키워 내부공간을 넓힌 게 특징이다. 지난 달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한달여 만에 국내에 출시됐다. 수입차업체가 해외에서 먼저 공개한 모델을 이처럼 빨리 국내에 출시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앞뒤 바퀴간 거리는 기존 미니 해치백에 비해 72㎜ 늘어났으며 차체 길이는 161㎜ 길어졌다. 높이는 11㎜ 올라갔다. 뒷좌석 탑승자의 무릎공간이 37㎜ 늘어났으며 3명이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렁크 용량은 278ℓ로 기존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941ℓ까지 확장된다.

엔진은 기존 신형 미니에 들어간 트윈파워 터보엔진이며 고유의 커넥티드 시스템, LED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옵션도 그래도 적용됐다.

신형 5도어 미니는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ㆍ쿠퍼S, 디젤엔진이 들어간 쿠퍼D, 쿠퍼D 하이트림, 쿠퍼SD 등 6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5도어 미니 쿠퍼는 1.5ℓ 3기통 가솔린엔진이 들어가 최고출력 136마력, 토크는 22.5㎏ㆍ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8.1초 걸리며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207㎞다.가격은 가솔린모델이 3090만~4340만원, 디젤모델이 3340만~4490만원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