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APEC 참석 겸해 10~12일 中 국빈방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1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겸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정부가 3일 공식 발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며 "중미 양국 지도자들이 중미 양자관계와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있는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국 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 다음날인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이뤄진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로 중미간 신형대국관계의 건설 방안 등 양자현안 외에 에볼라 바이러스,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기후변화 대응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도 10일부터 13일까지 시 주석의 초청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겸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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