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가을철 산불 총력대응”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
"폐쇄구간 등에 허가없이 출입할 경우 2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휴일·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병행해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플래카드를 시청 앞, 각 읍·면·동 게첨대 21개소에 산불방지 깃발을 유동인구가 많은 금성산 주위에 설치하고,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매일 4회 실시하여 산불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감시인력 21명을 조기 선발해 과거 산불발생지역, 산불취약지 등 산불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산불취약지 집중관리 방안으로 감시인력을 활용해 산림 내 사찰 주변이나 산림과 연접한 100m 이내의 농경지에 있는 잡초 등을 정리하여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9월 25일 입산통제구역으로 16개소 6,166㏊와 등산로 중 산불위험이 높은 9개 구간 35km를 폐쇄구간으로 지정·고시해 허가없이 출입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최근 3년간 가을철에 산불이 발생한 적은 없으나 최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산불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산불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숲을 보호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산불발생 시 발견한 주민은 산불방지대책본부(339-7224)로 신고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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