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세 잔 위험? "개인차 고려하지 않은 논문…우유는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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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우유를 세 잔 이상 섭취할 경우 사망률을 높이는 등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이에 반박하는 의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인요한 국산우유홍보대사 겸 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31일 오전 채널A 뉴스 방송에 출연해 하루 우유 세 잔 이상을 마시면 위험하다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논문 결과에 반론을 제기했다. 인요한 소장은 "해당 논문은 비만·흡연 등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부분을 계산하지 않았다. 논문이 나오면 항상 반대의견이 따른다. 웁살라 대학의 논문은 이런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한쪽으로 치우친 논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비만 등 우유가 좋지 않은 사람이 4리터 또는 5리터 이상을 섭취하면 좋지 않다. 그런 게 아니라면 우유는 하루에 한잔뿐만 아니라 두잔 세잔 마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인 소장은 또 "우유가 급식에 들어가지 않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밖에 없다. 우유는 건강에 좋다. 나아가 낙농업을 살려야 하는데 이러 편향적인 논문으로 인해 우유소비가 하락할 수 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시아경제 STM 기자 조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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