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 원유재고 증가둔화에 WTI 소폭 상승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8센트 오른 82.20달러에 마감됐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3센트 (1.08%) 오른 86.9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량 증가세 둔화를 발표한 것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206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치며 3억79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10만배럴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압달라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유가 하락은 시장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이 아니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OPEC의 산유량은 내년에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11월 회담에서도 산유량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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