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찾아온 '어린왕자'

송파구, 석촌호수 카페거리에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삽화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문화가 흐르는 카페거리’ 조성을 위해 11월2일까지 석촌호수길 장미정원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삽화전을 진행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스테디셀러인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책속에 담긴 많은 명언들이 읽을 때 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을 매력으로 꼽는다.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삽화와 책속의 주옥같은 명대사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어린왕자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아트토이, 일러스트 작품, 핸드메이드 캐릭터 제품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아트마켓과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칠지도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행사를 직접 안내한다. 이번 삽화전은 최근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를 후원했던 엠허스트가 송파구가 추진중인 ‘문화가 흐르는 석촌호수 카페거리’ 만들기 조성을 위해 전시 컨텐츠와 '어린왕자' 이미지를 기부했다.

송파문화원은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를, 아트토이작가들은 아트토이를 그리고 일러스트 작품전시는 지역내 재능기부 벽화사업에 참여했던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서 후원하는 등 많은 기관이 아름다운 석촌호수를 가꾸기 위해 동참했다.

한명원 도시계획과 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구민들이 카페거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어린왕자' 원작 삽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만큼 관람객들의 감동도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가 흐르는 석촌호수 카페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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