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물오른 사이코패스 연기로 '호평' 쏟아져

OCN '나쁜 녀석들' 박해진

OCN '나쁜 녀석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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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OCN에서 선보이고 있는 '나쁜 녀석들'의 배우 박해진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나쁜 녀석들'은 독특한 소재와 촘촘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은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를 탄생시킨 한정훈 작가가 극본을 맡고, 무서운 신예 감독 김정민 감독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1년간의 기획단계를 거친 '나쁜 녀석들'은 이미 첫 방송 전에 마지막 화의 대본을 탈고했다. 촬영 역시 50% 이상을 마친 후 방영이 시작됐다. 이렇듯 '나쁜 녀석들'은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눈길을 끈다.

사이코패스 박해진은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듯 죄책감 없는 모습으로 싸늘한 기운을 뿜었다. 지난 방송에서 박해진은 CCTV 분석실에 앉아 사건 현장의 영상을 예리한 눈빛으로 관찰해 남들이 찾아내지 못한 핵심을 짚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해진이 어두운 골목에서 공범의 목을 조르던 씬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또한 박해진이 싸늘한 눈빛으로 "넌 널 잘 알지? 난 나를 잘 몰라"라며 "그래서 사람을 어떻게 죽였는지 기억을 잘 못해. 살인을 기억 못하면 좋은 게 뭔 줄 알아? 죄책감이 없다는 거야"라고 말하는 씬을 본 시청자들은 소름 돋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박해진은 로맨틱한 남자의 전형이었던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한 180도 색다른 변신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맡은 이정문은 IQ160이 넘는 멘사 회원으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사이코패스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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