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013년 부채 사상 최대치 육박…GDP比 90.9%(상보)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로존의 지난해 정부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정부의 경제위기 탈출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90.9%를 기록, 전년 비율 89%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유로존의 구체적인 부채 규모는 9조유로로 집계됐다. 알레산드로 리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의 부채 비율 상승 기조는 성장 정체, 시장 긴장감 고조와 같은 깊은 우려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존의 지난해 정부 적자는 GDP 대비 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3.6% 대비 개선된 수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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