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새 사령탑, 김태형 감독 "우승 위해 두산 색깔 되찾을 것"

김태형 두산 신임감독[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베어스 새 사령탑, 김태형 감독 "우승 위해 두산 색깔 되찾을 것"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김태형 감독이 선임됐다.

21일 두산베어스는 새 사령탑에 김태형 감독(47)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새로운 사령탑 김태형 감독 선임에 대해 "김태형 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서 몸 담아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라며 "근래 퇴색된 두산 베어스의 팀 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김 감독의 선임 배경을 전했다.김태형 감독은 포수 출신이다. 그는 지난 1990년 두산 전신인 OB베어스에 입단, 무려 12년간을 활약한 두산맨이다. 특히, 지난 1995년과 2001년에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는 은퇴 후 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배터리 코치로 활약했으며, 2011년 이후에는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겨 배터리 코치직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하다. 우선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끈질기고 응집력 있는 두산 베어스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 계약기간은 2년이고 계약금은 3억에 연봉 2억이다.

한편 두산 베어스 구단은 지난해 11월 김진욱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송일수 감독을 3년 계약 기간 중 1년 만에 전격 경질했다.

김태형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두산베어스, 김태형 체제로 잘 나가보자" "두산베어스, 김태형이라면 믿을만 해" "두산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저렇게 됐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