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활동가 동작구에서 진로 지도

11월1· 2일 UN 해비타트 청소년사업국장, 동작구에서 청소년 진로 강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 UN 해비타트(UN HABITAT) 청소년사업국 국장이 동작구를 찾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을 펼친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1월1일과 2일 이틀간 동작구청 대강당 및 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제2회 동작행복진로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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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UN 해비타트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정확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날 강연자인 Douglas Ragan 요청에 힘입었다.

현 UN 해비타트 청소년사업국 국장인 Douglas Ragan은 지난 8월 4일 ‘제1회 행복진로콘서트’에 참여,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Douglas Ragan 국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과 열정에 감동을 받아 다시 동작구를 찾기로 약속,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3일부터 5일까지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는 ‘제5회 주택·도시 아태 장관회의’의 참석에 맞춰 미리 입국해 동작구의 청소년들을 만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강연에서 Douglas Ragan 국장은 국제기구 직원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강의는 기본 소양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기본 소양과정(1일 오후 1~4시)에는 '국제기구 활동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소양' '국제기구에서 다루는 주제'(인권, 여성) 등 내용이, 심화과정(1일 오후 4~5시, 2일 오전 10~오후 6시)에는 '국제기구 활동가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함양 훈련'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관심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이다.

신청방법은 단체의 경우 해당 학교의 담임교사(진로교사)를 통해 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이메일(dodream@youthdream.kr)을 보내면 된다.

개인은 '문화센터 미로' (http://2001112004.blog.me/)에 접속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10월25일까지다.

정혜옥 교육지원과장은 “국제기구 활동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이번 동작행복진로콘서트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두드림’은 지역내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직업 체험교육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앞으로도 센터에서는 국제교류 및 정치·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진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UN 해비타트 측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UN 해비타트는 UN(국제연합)의 산하기구로 도시의 슬럼가 퇴치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문제 해결을 주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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