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3년 연속 의정비 동결

군민 고통분담 차원, 의원 만장일치로 결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의회(의장 정수길)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17일 함평군의회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군민과 함께 나누고 올바른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의정비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함평군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내년도까지 3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했다.

또 의정비 인상을 위한 주민여론조사 연구용역,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의 생략으로 예산 700여만 원을 절감하게 됐다.

정수길 의장은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한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하고, 군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군의원들이 솔선수범해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함평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해 연 3162만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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