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 박민수 "선박안전기공, 검사원 1명당 연간 235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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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선박의 검사대행업무를 담당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전문인력이 부족해 선박 검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연간 약 2만5000여척의 배를 불과 106명의 선박검사원이 검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원 1명당 연간 235대의 선박을 검사한 셈이다.선박안전기술공단은 전국 15개 지부에서 선박검사 대행업무를 시행중이다. 그중 선박검사대행업무량 상위 3개 지부인 부산, 목포, 통영의 실적은 각각 3125척, 3054척, 2645척으로 실질 검사원 현황은 부산 19명, 목포 10명, 통영 9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2013년 실시한 총 2만6624건의 검사대행업무 중 불합격은 11건으로 검사 합격률은 99.9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객선 검사현황은 743건 중 740건이 검사에 합격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사고와 지금까지 발생한 기관고장 및 장비 불량으로 선박의 피해가 많다"고 지적하며 "해수부는 각 검사대행기관에 대한 검사업무관리를 더 강하게 하고 검사원등 전문인력 및 전문장비를 증가배치해 안전하고 철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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