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철 식중독 무섭네

나들이 도시락 조리후 4시간내 드세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선선한 가을철에도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해 식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을철(9월부터 11월까지) 식중독 발생건수는 평균 61건이었다. 식중독이 빈번한 봄(62건)과 여름(79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는 아닌 것이다. 이에 따라 단풍놀이와 지역축제 등 나들이가 많은 가을철 도시락은 필요한 양만큼 준비하고, 조리 후 4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마실 물은 끓여 준비한다.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식힌 후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한다.

식사 전에 손을 씻거나 위생 물티슈로 깨끗이 닦고 편의점과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상할 우려가 있어 차안에 놔두면 안된다. 식약처는 이달 31일까지 나들이객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내 음식점과 즉석 식품코너 등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선 무신고와 무표시 식품 사용과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 여부, 냉장·냉동식품의 보존과 유통기준을 지켰는지 등을 살펴본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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