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박지원 "靑 세월호 감사에 감사관 2명만 보내다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세월호 침몰 사고 대응실태 감사와 관련해 "이 중요한 감사를 감사관 2명 가서 행정관 6명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이 어딨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청와대 실지 감사에 나갔으면서도 기관장 면담조차 하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 정부시절) 5년간 정부에서 감사를 받아봤다"며 "왜 감사관들이 기관장 반드시 면담하고 얘기 나누는데 그런 걸 하지 않아서 이런 게 나오게 하느냐"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통상 감사에서도 감사관이 2명 이상 나가는데 청와대 실지감사에 2명 보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냐"며 "감사원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국제적 망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감사원장은 "통상 감사기구에 따라 드리지만, 2명을 1조로 해서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감사관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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