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기기대지수 마이너스대 진입… 2년來 최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독일경기기대 지수가 2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면서 경기 전망을 한층 어둡게 하고 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ZEW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독일 경기기대 지수는 -3.6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전망치 0.2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전월 6.9에서도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특히 마이너스대로 진입한 것은 201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기대 지수는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350명이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전망한 수치를 집계해 산출하는 것으로 독일 경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이를 밑돌 경우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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