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재규어 웹 캐시 해킹 위험, 보안 업데이트해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웹서버의 부하를 분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라기술의 재규어(JAGUAR) 웹 캐시 제품에서 공격자가 악의적인 시스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 등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ISA에 따르면 공격자는 취약한 버전의 재규어 웹 캐시 제품이 설치된 서버를 대상으로 악의적인 시스템 명령을 원격으로 실행시킬 수 있으며, 웹 캐시 시스템을 장악한 후 내부 침투를 시도하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재규어 웹 캐시 서버의 관리자 페이지가 접근제한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될 수 있는 경우 스캔 도구 등을 통해 해당 취약점이 검색돼 공격에 악용될 수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조치가 필요하다.해당 취약점 해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라기술 홈페이지 (www.aranetworks.com/support/technical_support)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진완 KISA 취약점분석팀 팀장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취약점이 발견된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즉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