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41일 만에 건재 과시하는 지팡이 행보에 '눈길'

김정은, 41일만에 공개석상 등장 [사진=TV 조선 뉴스 캡쳐]

김정은, 41일만에 공개석상 등장 [사진=TV 조선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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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41일 만에 건재 과시하는 지팡이 행보에 '눈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모습을 감춘 지 41일 만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건설 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면서 "희한한 풍경이다, 건축 미학적으로 잘 건설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환하게 웃는 김정은의 현지지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정은은 왼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서 있어 그간 제기돼 왔던 발목부상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제1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1일 만이다.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장철 국가과학원장과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했다.

김정은은 이날 주택지구에 입주할 과학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으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이후 9월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이후 두문불출하자 뇌사상태 설과 쿠데타 설 등 갖가지 억측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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