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 ‘Mr.백의 100번째 편지" 받고 감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 직원이 백승관 소장이 보낸 글을 읽고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 직원이 백승관 소장이 보낸 글을 읽고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한 통의 e-메일을 받는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달콤한 초콜릿상자의 뚜껑을 열 듯 6천 200 여명의 직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광양제철소 직원 여러분께'라고 시작하는 e-메일을 연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이 직원들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지난 2012년 3월 첫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이후 10일, 100번째를 맞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 직원이 백승관 소장이 보낸 글을 읽고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 직원이 백승관 소장이 보낸 글을 읽고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그 동안 이 편지를 통해 회사의 어려운 일과 즐거운 일은 물론 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함께하는 솔직 담백한 소통의 창구로 삼아왔다.

제강부 박수빈씨(45)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줄의 글이 더 힘이 세다"며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로 시작되는 소장님의 편지는 마치 자식들의 어깨를 토닥거리는 아버지의 마음처럼 따뜻함이 느껴지고 직원들의 안전과 회사를 생각하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