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광장 ‘보물찾기’ 벼룩시장 열려

11일 오전 11~오후 3시 옥수역광장에서 보물찾기 벼룩시장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옥수동은 자원 재활용과 주민화합을 위해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옥수역 광장에서 ‘보물찾기’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벼룩시장은 2012년부터 유휴공간인 옥수역 광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고민하던 중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으로 시작됐다. 올해만 들어 4회째 열리면서 지금은 성동구 주민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인근 다른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가치가 있는 모든 중고 생활용품의 판매와 교환을 통해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 지역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마련하는 소규모 주민참여 장터이다.

이번 행사는 벼룩시장 뿐 아니라 새마을 어린이 이동문고, 먹거리 장터, 장애인 난타공연 등 다양한 체험의 장과 볼거리를 제공해 활기찬 장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물찾기 벼룩시장

보물찾기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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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참여자는 도서류 의류 유아용품 잡화류 장난감 등 사용이 가능한 물품에 스스로 가격을 정해서 판매한다. 수익금 일부는 옥수동 장학기금으로 기부해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어린이와 청소년이 물품에 적정 가격을 매기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경제관념을 익힌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통합 계기가 돼 가족사랑 실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임창윤 옥수동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자원 순환과 녹색도시 실현, 주민화합과 나눔 실천 등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는 의미 있는 벼룩시장이 타 지역에도 널리 전파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옥수동의 특수 문화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물찾기 벼룩시장은 연 5회 둘째 주 토요일 옥수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벼룩시장 개최 하루 전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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