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14일 방한…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면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4일 한국을 찾는다. 저커버그 CEO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함께 내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대표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최근 '페이스북폰' '기어VR' 등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스마트폰과 모바일 사업의 거점으로 삼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도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맹렬한 기세 속에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양사가 협력해 나가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저커버그는 지난해 6월에도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 부회장, 신 대표 등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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