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배구단, 정통성과 현재를 담은 새 유니폼 발표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새 유니폼과 함께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에 위치한 복합베이스캠프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14-2015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발표했다. 세 시즌 만의 변화다. 새 유니폼의 콘셉트는 승리를 상징하는 'V요소'와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또 1980년대 백구대제전 시절 우승할 때 사용했던 흰색을 바탕으로 현재 BI색상인 블루를 더해 팀의 정통성과 우승에 대한 염원을 부각시켰다.

홈 유니폼의 색상은 기존 상하의 푸른색에서 상의 흰색, 하의 남색으로 바꿨다. 원정 유니폼도 기존 홈 유니폼의 색상인 파란색을 활용해 팀 색깔을 강조했고 리베로 유니폼은 눈에 띄는 붉은 색상을 사용했다.

구단 측은 "단순히 경기를 위해 착용하는 옷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유니폼을 제작했다"며 "홈코트에서 선수들을 더욱 부각시키고 리베로도 다른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 커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고 했다. 더불어 몸에 달라붙는 소재로 선수들의 훈련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안남수 현대캐피탈 단장(50)은 "옷이 워낙 타이트해 훈련을 게을리한 선수들은 몸매가 금방 티가 난다. 더 열심히 훈련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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