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대구은행장 "이제는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시대"

대구은행 창립 47주년…새 영업 슬로건 '점프 투게더' 제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7일 대구은행 창립 47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박 행장은 이날 대구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이제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시대가 아니라 혁신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혁자생존(革者生存), 빠른 자만이 살아남는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시대"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조직 기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은행 조직 내부적으로 줄 서기 문화 등의 구태가 아직 남아 있다면 과감하게 일소해 조직의 생동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성원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대구은행은 이날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발로 뛰는 영업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를 새 영업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또 금융 상품 개발과 서비스 제도 개선 과정에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고객 패널제도를 도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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