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술 취해 신호 무시하고 달렸던 '억대' 재규어 알고보니…

현정화 차량[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현정화 차량[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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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술 취해 신호 무시하고 달렸던 '억대' 재규어 알고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현 감독의 차량이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정화 감독은 1일 오전 0시50분 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음주 운전해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이 몰던 차량은 1억원이 넘는 재규어 F타입 쿠페로 보도돼 관심을 모았으나, 확인 결과 F타입 쿠페가 아닌 재규어 XF 차량으로 밝혀졌다. 재규어 XF는 중형차로 국내 판매가격은 5600만원~8470만원가량이다.

한편 MBC 측이 공개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현정화 감독이 탑승하고 있던 흰색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1991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리분희와 함께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며 탁구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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