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교수들, 2년째 장애인 대상 ‘재능기부’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교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광역시 수화통역센터와 함께 재능기부 특강을 통해 광주지역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지원에 나섰다.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교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광역시 수화통역센터와 함께 재능기부 특강을 통해 광주지역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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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9명, 청각장애인 대상 다양한 전공분야 특강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교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광역시 수화통역센터와 함께 재능기부 특강을 통해 광주지역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지원에 나섰다. 호남대 김기명(식품영양학과) 등 9명의 교수들은 10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광주광역시 동구 삼호센터 교육실에서 매주 수요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김 교수를 비롯해 양은주(삭품영양학과), 이문영(작업치료학과), 유재연(언어치료학과), 김영균(조리과학과), 강민희(사회복지학과), 전현진(뷰티미용학과), 이동우(물리치료학과), 윤영(한국어학과) 교수 등이 전공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청각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다양한 지식과 정보전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강은 교수들의 강의 내용을 수화통역사가 수화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10월 1일 열린 첫 특강에서는 김기명 교수가 ‘슈퍼 푸드 컬러 푸드’를 주제로 청각장애인들에게 식품의 역사를 통해 식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또 식품의 주요한 영양소와 건강식품 인증마크 확인방법을 통해 올바른 건강식품 구별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광주광역시 수화통역센터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호남대 교수들은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농아인들의 사회성 함양과 지식전달을 위해 2년째 재능기부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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