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에서 조모·모녀 일가족 3명 피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어머니, 중학생 딸 등 일가족 3명이 살해됐다.

경찰은 30일 오후 7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아파트에서 중학생 A양과 어머니가 안방에서, 외할머니는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명 모두 둔기에 맞은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중학생인 A양이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로 위치를 추적했다. 집에 찾아가도 응답이 없자 소방서에 연락해 문을 강제 개방해 A양과 어머니, 외할머니 등 3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양의 아버지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양의 부모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