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남성 위한 ‘삼식이 요리대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마포구, 노인의 날 기념하며 10월 한 달간 곳곳에서 기념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10월2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노인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신명나게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기운을 북돋울 수 있게 하고자 기획됐다.노인의 날 기념 행사,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기여자 표창, 마포 실버합창단 정기 연주회, 동 주민센터 경로행사 개최 등 10월 한 달간 곳곳에서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개최된다.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10월2일 오전 9시부터 우리마포복지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기여자(단체)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되며, 기념식 전후로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특히 특별행사로 은퇴한 장년층 남성들이 발군의 요리 실력을 뽐내는 ‘삼식이 요리대회’가 오전 9시30분부터 복지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식이 요리대회

삼식이 요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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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요리대회’는 집안에서‘삼식이’로 불렸을 법한 은퇴한 장년층 남성들의 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요리경연대회이다.

요리주제는 남성들이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품요리로 맛, 영양, 경제성을 갖춘 요리로 수상자에게는 대상 30만원, 금상 20만원 등 총 100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올해도 60세 이상 은퇴 남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14명이 경연을 치를 예정이다.

참가 메뉴는 버섯된장찌개, 맑은토란탕, 카레라이스, 쇠고기야채죽과 같은 가정식을 비롯해 시금치 수제비 매운탕, 닭볶음탕, 밥버거 같은 특별식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레시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마포복지관 홈페이지 등에 게시, 공익적인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11시40분에는 복지관 1층 강당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모델이 돼 시대별·상황별 시니어패션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3년 창단해 여성 어르신들로 구성된 마포실버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23일 오후 4시에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실버합창단 공연

실버합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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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합창단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여성 33명으로 구성,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및 사회활동참여를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원들은 이날 연주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가곡, 성악가들의 중창 등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인의 날을 맞아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축하공연, 음식제공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경로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경로사상 고취 및 주민 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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