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시장 "재임 4년간 400개 기업서 2조 유치"

정찬민 용인시장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향후 4년간 400개 기업으로부터 2조원 가량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며 25일 '민선6기 투자유치 활성화 종합계획' 청사진을 내놨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용인시는 투자유치 기반조성, 기업친화 투자환경 조성, 세일즈 행정 추진 등 3대 추진 과제를 통해 복합 산업단지 조성, 기업애로 해소, 투자환경 개선 등 10여개 세부계획을 마련, 추진한다.용인시는 먼저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용인테크노밸리 산단과 소규모 산업단지 10여곳을 조성한다. 또 R&D(연구개발)중심 첨단연구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용인테크노밸리의 경우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10여곳의 민간 산단 조성은 5000~70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60억~80억원의 지방세입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용인시는 현대 마북 연구단지는 투자환경을 개선해 R&D중심 복합연구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민간ㆍ공공조직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기업 현장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인허가 행정 소요기간도 기존 30일에서 25일로 줄여 초고속 맞춤형 인허가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용인시는 이외에도 투자유치 세일즈 행정을 위해 100억원 이상 신규투자가 발생하면 투자자와 용인시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실질적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친화도시로 도시 체질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