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취업 고민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 끊어

[아시아경제 박선강]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이 취업 문제로 고민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오전 8시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2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4월 취업비자를 받아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내 입국 후 광주 평동공단에서 2개월간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지 았으나 취업이 되지 않아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이 아파트 25층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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