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병윤 의원 징계안 제출…"폭력행위 농민단체 부른 탓"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누리당은 19일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8일 쌀 관세화 관련 당정협의회에 난입해 계란을 던지고 고춧가루를 뿌린 농민단체들이 오 의원실 방문 허가를 받고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김현숙 새누리당 대변인은 기자화의 통화에서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농민들이 오병윤 의원실을 방문하는 목적으로 국회에 들어온 걸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분들이 공식적으로 대표를 찾아 가던가 농림부를 찾아갈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고 국회를 찾아와 폭력적인 행동을 조장하고 방조한 것에 대해 오 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서 "(오 의원의 행동이)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진보당은 국민과 함께 우리 쌀 지키기, 식량주권 수호에 전당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면서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쌀 시장 전면개방을 막는 정치활동과 정책대응을 전면화 하고 식량주권과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