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 운영

송파구, 9월말까지 가로수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Adopt a Tree)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가로수와 띠녹지를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Adopts a Green)’를 운영한다.

나무돌보미는 공공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에 심어진 나무를 지역 단체와 주민에게 입양해 돌보도록 하는 사업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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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돌보미로 선정되면 구와 관리 협약을 맺고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가로수와 녹지 청소를 기본으로 ▲잡초 제거 ▲나무 주변 꽃 심기 ▲낙엽 치우기 등 수목 주변을 지속적으로 깨끗하게 가꾸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1년이 기본으로 관리실적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개인이라면 집 앞의 주변 나무 1~2그루이고, 단체(10인 이상) 및 학교의 경우에는 띠녹지가 조성돼 있는 가로수 일정 구간을 입양하게 된다.구는 나무돌보미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입양 가로수에 단체명과 개인 이름표를 달아주고 청소용품 등 각종 물품도 지원한다.

또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준다.

나무 돌보미가 되려면 구청 푸른도시과(☎.2147-3397)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팩스(☎.2147-3894)와 이메일(2013080210@songpa.go.kr)로도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개별적으로 유선 안내할 계획이다.

푸른도시과 황정로 팀장은 “나무돌보미 사업을 통해 지역단체나 주민들이 협동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내 아이처럼 나무를 돌보고 거리를 환하게 만들어줄 이번 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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