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스코틀랜드 국민투표 대비 24시간 비상근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이 스코틀랜드 국민투표 결과 발표 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국외사무소와 연계해 24시간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필요시 수시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할 계획이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 투표는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8일 오후 3시에 투표가 시작돼 다음날 오전 6시에 끝난다.

확실한 결과는 현지시간 19일 오전 6시,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2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개최한 통화금융대책반은 오늘 8시 통화·국제 담당 부총재보를 반장으로 구성해 열었다고 밝혔다.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는 통화·국제 담당 김준일 부총재보, 신운 조사국장, 조정환 거시건전성분석국장, 윤면식 통화정책국장, 허진호 금융시장부장, 김민호 국제국장, 박성준 공보실장, 서봉국 외자기획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도 FOMC가 기존의 정책 스탠스가 유지된 것으로 평가하고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