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교역국에 ‘선진관세행정 한류’ 늘린다

관세청, 아프리카 및 중남미지역 나라들 ‘세관 현대화’ 도와…15~19일 카메룬,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관세청장 초청연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신흥교역국에 세관 현대화를 돕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관세행정 ‘한류’를 늘린다.

관세청은 15~19일 아프리카 및 중남미지역 4개국(카메룬,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관세청장 등을 초청,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업무재설계(BPR)’ 사업의 하나로 이뤄진다.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은 조직의 비전 및 전략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의 업무절차를 분석, 미래모형을 다시 설계하고 나타내는 활동을 말한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갖추기 등 우리나라 세관업무 현대화 경험과 선진관세행정기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15일 카메룬 관세청장 등 4개국 대표와 만나 세관현대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연수단은 16일부터는 부산세관, 인천공항세관, 국제우편세관 등을 돌며 수출·입 화물과 여행자 및 우편물 통관현장도 둘러본다.

관세청은 2012년부터 해마다 3∼4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세관현대화를 돕기 위해 관세행정 업무재설계(BPR)사업을 벌이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아프리카, 중남미지역과 교류를 늘려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해외전파에 탄력을 붙일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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