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제작자' 김광수 대표, 유명 女배우 H와 수상한 돈거래 포착

김광수 대표(왼쪽)과 가수 김종욱 [사진=아시아경제 DB]

김광수 대표(왼쪽)과 가수 김종욱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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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제작자' 김광수 코어 대표, 유명 女배우 H와 수상한 돈거래 포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티아라를 프로듀싱한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유명 여배우 H와 거액의 돈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서울신문이 "김광수 대표가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연예계 활동비 지원 명목으로 받은 40여억원 중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검찰은 김광수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자금 중 일부를 여배우 H 등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옮겨 놓는 등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까지 파악했다.

해당 매체는 "검찰은 H씨가 김 대표의 범행에 적극 가담했는지, 계좌만 빌려 줬는지, 그 돈의 최종 사용처를 알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H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검찰은 코어콘텐츠미디어뿐만 아니라 김광수 대표가 이전에 몸담았던 CJ E&M과 엠넷미디어의 자금 흐름까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대표가 CJ E&M 등에 소속 연예인들을 키워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는지 여부 등이 수사 대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진정해 김광수 대표의 횡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죄혐의가 드러난 바 없고, 현 단계에서 자금 흐름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 관계자는 알고 있는 바가 없다.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광진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검찰에 대표가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가수 김종욱 씨의 활동 자금 명목으로 40억원을 받아 이 중 20억원 가량을 개인 용도로 횡령했다는 진정을 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대박 스캔들이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H 누구야?"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누리꾼 수사대 출동해라"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너무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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