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연휴 기간 달러 강세 영향

8.3원 오른 1032.5원에 개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휴 기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3원 오른 1032.5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103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장 초반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연휴 기간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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