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격퇴 위해 국제연합군 결성 필요‥美지상군 투입은 없어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 “나는 미국이 IS의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연설을 통해 IS에 대한 우리의 작전 계획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설명할 것"이라며 "이에는 정치·경제·군사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 “이라크 전쟁과 같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對)테러 작전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IS를 격퇴하기 위한 광범위한 국제연합군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문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전략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가 여야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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