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클래식]임헌정이 들려주는 '스피릿 오브 베토벤'

오는 20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코리안심포니 19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코리안심포니 19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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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드보르작, 말러에 이어 지휘자 임헌정이 선택한 음악가는 베토벤이다. 코리안심포니는 '스피릿 오브 베토벤(Spirit of Beethoven)'이란 제목으로 제193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0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에서 코리안심포니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운명 교향곡이라 불리며 클래식 음악의 상징이 되어버린 베토벤 교향곡 제5번으로 모든 관객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교향곡 제5번'은 베토벤이 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무려 5년에 걸쳐 작업한 작품이다. 이 곡을 작업할 당시 나폴레옹 전쟁으로 국민은 시름에 빠졌고, 베토벤 자신은 청력이 점차 나빠지고 있었다. 그 스스로 가혹한 운명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작품을 완성했다.

또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이번 연주회의 협연자로 나선다. 김다솔은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지난 2월 지휘자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내며 클래식음악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날 연주회 시작 30분전에는 '프리 콘서트 렉처'가 진행된다. 클래식 전문 해설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가 진행을 맡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때로는 전문적인 해설로 관객들의 음악적 견문을 넓혀줄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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