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프로그램]다양한 콘셉트로 뭉친 MBC…'골라 보는 재미'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내인생의혹' '나는가수다' '한솥밥' '띠동갑 과외하기'(좌상부터 시계방향)/방송사 제공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내인생의혹' '나는가수다' '한솥밥' '띠동갑 과외하기'(좌상부터 시계방향)/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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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민족의 명절 추석이 벌써 눈앞이다. 연휴로 말미암아 온 가족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시기. 각 방송사들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혈안이다. 특히 MBC는 상암 신사옥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가족애를 강조한 추석특집극이다. MBC는 드라마 '내인생의혹'(극본 임상춘, 연출 정지인)을 오는 8일 방송한다. 변희봉, 강혜정, 갈소원 등의 배우들이 등장하며 서로를 인생의 짐이라고 생각하는 외손녀와 할아버지의 애틋한 이야기로 꾸며진다.예능프로그램 중에는 남북한의 삶을 아우른 작품들이 돋보인다. 피붙이에 대한 그리움이 떠오르는 명절답게 MBC는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인 '한솥밥'과 '한이불'을 편성했다. 전자는 스타들과 새터민들의 동거 이야기를, 후자는 북한 동포와 결혼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물론 경쾌한 감각의 예능프로그램들도 포진돼 있다.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가 시나위, 김종서, 박기영,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의 호화 출연진으로 9일 방송을 기다리고 있으며, 나이어린 스승과 연장자 제자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아낸 '띠동갑 과외하기'도 8일 전파를 탄다.

며칠 후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가 정을 나눌 것이고, 또 다른 이들은 다소 쓸쓸하게 명절을 보낼지도 모른다. 그 모든 이들에게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들은 가슴 따뜻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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