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NC 새 야구장 부지로 마산 선정

마산야구장[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마산야구장[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NC의 새 야구장 고민이 해결됐다. 창원시가 입지로 마산을 최종 선정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야구장을 마산종합운동장에 조성하겠다”고 했다. 당초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NC와 약속을 깨고 구 진해육군대학을 새 구장 입지로 고집했다. 안 시장이 최고 결정권자가 되면서 흐름은 가까스로 바뀌었다. 특히 7월 15일 마련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 협의회’에서 배석현 단장과 긴밀히 논의, 마산종합운동장을 새 부지로 정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안 시장은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 변경’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미 여론 조사 결과와 자체 논의 등을 토대로 간부들은 물론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존 NC와 창원시가 맺은 프로야구 유치 협약과 법령의 범위 내에서 상세히 협의해 조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거론돼온 구 진해육군대학 부지에는 첨단 산학 연구단지가 개발된다. 안 시장은 “연구단지를 조속히 건설하는 한편 창원문성대학의 제2캠퍼스를 유치, 진해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