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클라우드 해커, 누드사진 게시한 해커 아니다"(상보)

사진 유출된 유명인들 계정은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되는 공격에 의해 손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 헐리웃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 유출 논란에 휩싸인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해킹한 해커들은 온라인에 사진을 유포한 해커들이 아니라고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사진이 유출된) 유명인들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은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보안질문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에 의해 손상됐다"며 "이는 인터넷에서 너무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관행"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사진, 연락처, 이메일, 기타 정보를 저장하는데 사용되는 아이클라우드와 관련된 결함은 이번 해킹에 대한 책임과 관련이 없다"며 "아이클라우드의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 기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해킹 사실을 접했을 때 격분했고, 즉각적으로 애플 엔지니어들을 원인을 찾는데 동원했다"며 "우리의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애플은 현재 해킹의 진짜 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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