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순경 채용시험 경쟁률 15대 1

충남지방경찰청 집계, 300명 모집에 4535명 응시…지방경찰청 창설 이래 가장 많이 뽑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년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지역 경찰채용시험 경쟁률이 15대 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지방경찰청 창설 이래 가장 많은 300명의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에 수험생 4535명이 몰려 15.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탄방중학교 등 3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시험은 엄정한 시험관리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일부 수험생은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았거나 지각을 해 입실조차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시험문제는 대체적으로 예전과 비교해 어렵지는 않았지만 높은 경쟁률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홍선 충남지방경찰청 교육계장(경감)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경찰관 2만명 증원’에 맞춰 신임순경 채용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준비한 수험생들에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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