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올 추석 고품격 그로서리 선물세트 선봬

신세계백화점이 이색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색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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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오일, 쨈, 꿀 등 고품격 그로서리(grocery)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그로서리 선물 세트 매출은 매년 두 자리수 가까운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우나 과일, 생선보다는 유통기한이 긴 햄이나 참치캔, 혹은 올리브 오일 세트 등이 실용성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기존 그로서리 선물이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품목 선정에 많은 시간들을 들이곤 했다. 신세계는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들을 덜어주고자 이번 추석 다채로운 고품격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먼저 신세계는 단독으로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송로버섯 즉 트러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햄퍼세트를 선보인다.이번에 신세계가 선보이는 브랜드는 메종 트러플로 1932년부터 가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송로버섯 가공 전문 프랑스 브랜드이다.

이번 추석에 선보이는 세트는 두 종류로 프리미엄 햄퍼세트 23만원, 메종드 트러플 소금, 오일&발사믹 비네거 세트를 14만8000원에 판매한다.

트러플은 우리말로 송로(松露)버섯을 뜻하지만, 실제 소나무와는 전혀 상관없이 땅 속에서 자라는 버섯을 말한다. 떡갈나무나 헤이즐넛 나무 아래에서만 자라는 트러플은 아직까지 인공 재배는 불가능하고, 자연적으로 자란 것을 발견하기도 힘든 희귀음식이다.

송로버섯은 주로 이탈리아의 움브리아주와 프랑스의 페리고르 및 케르시 지역의 떡갈나무 아래 땅속 8~30㎝ 깊이에서 자라 훈련받은 개나 송로버섯의 향에 민감한 암퇘지의 힘을 빌려 찾아낸다.

신세계가 선보이는 두 번째 그로서리 단독 선물세트는 대한민국 이색꿀 7가지이다.

최근 요리에 설탕이나 요리당 대신 꿀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증가함에 따라 신세계는 7가지 이색적인 청정지역 꿀을 준비했다. 이 꿀들은 생산량이 한정적인 이색 밀원지에서 생산해 희소성이 있고 맛과 향이 우수하다.

▲밀원이 풍부한 제주 서귀포에서 채취한 감귤꿀 ▲38선 이북 금강산 향로봉 밑 유전자 보호림 내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채취한 피나무꿀 ▲지리산 노고단 계곡 인근에서 35년간 양봉만 해온 장인이 채취한 때죽꿀 ▲관리자만 통행할 수 있는 헛개나무 지역에서 채취한 헛개나무꿀 ▲섬진강의 상류인 밤의 고장 대강면 ▲동계면에서 45년간 노하우로 채취한 밤꿀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프리미엄 꿀이다.

용량은 각 650g으로 가격은 각 2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꿀 5종은 350g으로 소포장해 5개를 1세트로 한 옴니버스 5종 세트를 7만9800원에 선보인다.

이상윤 신세계백화점 가공식품팀 이상윤 팀장은 “최근 추석 실적을 보면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이 매년 두 자리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품격있는 그로서리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패키지도 고급스럽게 개발해 신세계만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추석선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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