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수원지 저수율 94%… 광주시 물 걱정 없어

8월중 내린 비로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

동복수원지 전경

동복수원지 전경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8월중에 내린 비로 광주지역 주 식수원인 동복수원지 저수율이 94%에 달하면서 식수 걱정을 완전히 덜게 됐다.

동복수원지 저수율은 6월말 34%로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7월부터 내린 비로 7월 63%, 8월20일 현재 94%까지 늘어났다.이는 지난해 84.0%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300일 가량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량이 확보돼 매년 갈수기철인 봄과 겨울의 식수 걱정을 내년에는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또한, 동복수원지 8월 유입량 3647만㎥을 주암호 원수대로 환산하면 81억원에 이르며, 현재 동복수원지 담수량(8651만2000㎥)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93억원에 이른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6월 마른 장마로 물 공급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이달 내린 비로 시민에게 차질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 소식이 있는 만큼 내년 갈수기까지 물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