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4언더파 몰아쳐 페덱스컵 포인트 120위로 상승, 비예야스 통산 4승
배상문이 윈덤챔피언십 최종일 8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기어코 'PO 티켓'을 확보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27야드)에서 끝난 2013/2014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4위(11언더파 26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126위로 출발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역시 120위로 상승했다. 125위까지 오는 21일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 리지우드골프장(파71)에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갈 수 있다.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64.3%로 다소 흔들렸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2.2%로 괜찮았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46개로 그린에서 특히 호조를 보였다. 배상문에게는 무엇보다 페덱스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다. 더바클레이스에서는 물론 2차전 도이체방크에 진출할 수 있는 10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5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를 보탰고, 1타 차 우승(17언더파 263타)으로 직결됐다.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필 때 아예 지면에 엎드리는 습관으로 '스파이더맨'이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2010년 3월 혼다클래식 이후 무려 53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95만4000달러(9억7000만원)다.
빌 하스(미국)와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이 공동 2위(16언더파 264타), 선두로 출발한 닉 와트니(미국)는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5위(14언더파 266타)로 밀려났다. 한국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공동 45위(6언더파 274타),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5년짜리 투어 카드는 이제 완전히 소멸됐다. 위창수(42)는 공동 51위(4언더파 27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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