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 교통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나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 교통사고 (사진출처 = MBC 뉴스 캡처)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 교통사고 (사진출처 = 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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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라동 교통사고, 치료중이던 승객 사망…3명 사망 4명 부상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던 김모(24·여)씨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13일 오후 2시11분께 제주시 아라동 원신아파트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삼다수를 싣고 제주대학교에서 아라초등학교 방면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장모(35)씨의 8.5t급 화물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이어 충돌로 인해 택시가 옆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SM5 승용차와 부딪혔고, 화물트럭은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은 후 주차 중이던 소나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현모씨(20·여)와 김모씨, 택시기사 김모씨(49) 등 3명이 숨졌고, 또다른 김모씨(20·여)와 전모씨(22)는 중상을 입었다.

화물트럭 운전자 장씨 역시 중상을 입었고, SM5 운전자 진모씨(59·여)또한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 목격자들은 "화물트럭이 제주목석원 부근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며 "이후 맞은편 택시와 충돌해 전복되면서 삼다수가 쏟아져 나오는 등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화물기사가 사고직전까지 경적을 울리고 소리를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오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스키드마크가 없었고,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수치도 측정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화물차량이 브레이크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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